해외통신원 소식

(한국의 설날 풍경 2017) 개최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2.13

한국의 설날이었던 1월 28일(토)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설날 체험 행사 〈한국의 설날 풍경 2017〉이 열려 수많은 이들이 행사장을 찾아갔다. 매년 설날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 행사에는 일본인을 비롯해 한국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이나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 등이 다수 참가한다. 행사장에서는 한국 전통놀이 체험, 한국 전통 공예품 만들기, 세배 및 덕담 체험, 차례상 재현, 궁중한복 입어보기, 설날을 테마로 한 페이스 페인팅, 떡메 치기 및 떡 시식 등 다양한 체험 메뉴가 마련되어 명절 풍경을 피부로 느끼면서 즐길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1층 로비에 마련된 접수대에서 선착순으로 복조리를 선물 받았는데 한국의 전통이 물씬 풍기는 행운의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였다. 1층 접수대 부근에서는 세배 및 덕담 체험 코너와 차례상 재현 코너가 마련되어 한복을 차려입은 스태프들이 각 코너의 설명을 맡았다. 방문객들은 세배는 정월 초하룻날 아침 일찍 올린다 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절하는 방법을 배우며 자신도 직접 따라 해봤다. 차례상을 차리는 법에 관한 설명에도 열심히 귀를 기울이며 설날 풍습에 대한 이해를 깊게 했다.


'한국의 설날 풍경 2017' 행사 홍보 팜플랫 - 사진출처 : 주일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 '한국의 설날 풍경 2017' 행사 홍보 팜플랫 - 사진출처 : 주일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전통 차례상 차리기, 세배하기, 윷놀이, 한복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마련된 행사장


<전통 차례상 차리기, 세배하기, 윷놀이, 한복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마련된 행사장>


1층 전시 공간에서는 한국 전통 놀이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전통놀이 대회가 열려 우승자에는 기념품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기획으로 방문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2층 로비 공간 한국 전통 공예품 만들기 코너에서는 작품 키트를 이용해서 한지 공예 만들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다. 강사들 지도하에 접시를 만들 수 있었는데 완성한 작품은 집에 가져갈 수도 있어 호평을 얻고 있었다.

한국전통 공예품 만들기 코너


<한국전통 공예품 만들기 코너>

완성된 한지공예 작품들


<완성된 한지공예 작품들>


또한 4층 한옥에서는 사전 신청에서 당첨이 된 45쌍 90명의 남녀가 한복 입어보기 체험에 참가해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각자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궁중 전통 의상이 마련됐는데 스텝들로 의하면 보통 한복보다 입히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전 신청제를 채택했다고 한다. 체험에 참가한 커플들은 아주 즐겁다는 표정을 지으며 취재로 인한 사진 촬영에도 산뜻 응해줬다. 본 기자가 보기에도 궁중한복이 아주 잘 어울려 흐뭇했는데 일반 방문객들 눈에도 그랬는지 '너무 근사하다!','잘 어울린다!' 등 환성을 올리는 장면도 있었다.


이 행사는 한국의 설날을 지내는 법을 체험하는 것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과 일본에 사는 한국인들이 함께 모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있다. 이러한 기회를 계기로 양국 사람들이 상대방 나라의 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며 양호한 관계 구축에 이어지도록 기원해 본다.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한도치즈코 일본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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