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K 뷰티, 노스트롬 백화점 입성!!!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2.21

한국 화장품(K beauty)이 미국 최대의 백화점 가운데 하나인 노스트롬(Nordstrom)의 7개 지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지난 2월 10일 오픈해 오는 3월 26일까지 한정적으로 기획된 이번 팝업 스토어는 미국의 LA와 시카고, 달라스, 워싱턴, 시애틀 등 5개 도시와 캐나다의 토론토와 뱅쿠버 등 2개 도시, 총 7개 도시의 노스트롬 지점에서 마련된다. 물론 이 기간 동안 온라인 판매도 동시에 진행된다. 


LA의 팝업 스토어는 그로브쇼핑몰(Grove Shopping Mall) 안의 노스트롬에 들어섰다. 팝업 스토어가 오픈된 지 3일째인 2월 12일 일요일 오후 방문한 노스트롬 매장 1층의 K 뷰티 팝업스토어는 K 뷰티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로 가득했다. 팝업 스토어에 진열된 상품들은 여성용뿐만 아니라 남성용 화장품도 포함돼 있었다. 모이스처라이저와 클린저 등 기초제품은 물론이고 비비크림과 시트 매스크도 진열돼 있었고 색색의 네일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욕실 슬리퍼와 화장용 브러시, 파우치백 등 여성들이라면 한 개쯤 갖고 싶은 용품들도 가득했다. 총 500가지 제품 이상이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미국인 소비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반응이 엄청나요. 고작 이틀이 지났는데 판매량이 놀랍습니다. K 뷰티가 얼마나 인기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직접 확인했죠. 이곳의 많은 브랜드와 제품들 가운데는 미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도 많습니다. K 뷰티 팬들은 물론, 남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상품을 찾고 있는 이들도 매우 좋아할 거에요 . 저 스스로도 K 뷰티 왕팬이랍니다.” K 뷰티 팝업스토어를 담당하고 있는 랜들 윌리엄즈(Randel Williams)가 두 손가락을 치켜올리며 말한다. 


한국 화장품의 팝업 스토어 행사가 진행 중인 노스트롬 백화점 외관


<한국 화장품의 팝업 스토어 행사가 진행 중인 노스트롬 백화점 외관>


진열된 상품 가운데는 Too Cool for School 도 있고 K 뷰티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Glow Recipe가 큐레이트한 매스크 컬렉션들도 종류 별로 갖춰져 있다. 그외 Sukoo Sukoo, A-Pieu, Crème, DTRT, Huxley, Hanahzo 등의 브랜드가 인기 있다고 랜들은 귀뜸한다. 제품 가격은 10달러짜리 메이크업 가방과 거울로부터 시작해 80달러를 넘는 세럼도 있다.

노스트롬 백화점의 K 뷰티 팝업 스토어에 진열되어 있는 한국산 화장품들

 

<노스트롬 백화점의 K 뷰티 팝업 스토어에 진열되어 있는 한국산 화장품들>


“K 뷰티 팝업스토어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오진 않았어요. 쇼핑할 것 없나, 돌아보던 가운데 평소 관심이 많았고 어디 가면 살 수 있는지 몰랐던 한국 화장품 매장이 이렇게 들어선 것을 보고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시트 매스크를 사려고요. 한국 화장품을 써본 친구들이 피부가 좋아졌다고 자랑하기에 저도 한 번 사용해보려 합니다.” LA에 거주한다는 스테이시 다엘(Stacy Dael)이 말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한인 올리비아 김(Olivia Kim)


노스트롬의 K 뷰티 팝업 스토어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한인 올리비아 김(Olivia Kim)씨에 의해 추진됐다. 판매 부진을 거듭하던 노스트롬에 합류한 올리비아 김씨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여러 팝업 스토어를 기획했고 2017년의 3가지 팝업 주제는 KPOP-IN 이다. 이미 지난 1월, 한국 브랜드인 젠틀 몬스터(Gentle Monster) 선글래스 팝업 스토어를 열어 폭발적 인기를 누렸고, 두번째로 K 뷰티 팝업 스토어를 진행 중이며 곧 이어 K 패션 팝업 스토어가 예정돼 있다.


“한국 화장품은 다른 나라의 화장품에 비해 매우 앞서 있고 한 번 사용하게 되면 중독성을 갖게 됩니다. 한국 화장품을 알게 된 이후에는 매일, 완벽한 피부로 향하는 스텝을 반복하고 있죠.” 팝업 스토어에서 만난 현지인 글로리아 콘필드(Gloria Kornfield)의 말이다.

 

한편 노스트롬 백화점의 K 뷰티 팝업 스토어 소식은 미 전역의 유명 패션 잡지와 온라인 매체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박지윤 미국LA 특파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