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그단스크에서 한국 태권도 고수 강습회 열어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2.22

폴란드에서 태권도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브드고쉬츠에서 2015년 폴란드 한국 문화원 주최로 <태권도 가족 품새 대회>가 수련생과 가족등 천여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룬 이후 2016년에도 '세계 태권도 평화봉사재단'이 주최한 태권도 무료 강습회가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그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태권도 한류를 입증하는 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지난 2월 10일에서 13일 지역 언론 《지엔느닉 바우티츠키》와 《그단스크 나쉐 미아스토》는 한국 태권도 사범이 그단스크에서 한국 무술 강습회를 연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지엔느닉 바우티츠키》의 기사 전문 번역이다.

지엔느닉 바우티츠키 보도

<지엔느닉 바우티츠키 보도 - 출처 : 지엔느닉 바우티츠키>


올쉬틴과 그단스크의 합기도 클럽의 초대로 2명의 한국 태권도 고수들이 폴란드에 왔다. 변성진과 최규용. 둘다 태권도 사범 자격증이 있다. 태권도는 유일무이한 동양 무술로서 유네스코 무형 문화 유산 리스트에 등록되었다. 태권도는 한국의 유일한 무술이 아니다. 사범 변성진은 올림픽 태권도와 합기도 고단자이기도 하다. 트루이미아스토강습회 동안 합기도 고수들이 사용하는 자기 방어 기술도 가르칠 것이다. 합기도는 무엇보다 손목빼기와 상대방을 해치지 않는 압박 지점을 사용한다. “합기도는 호신술일 뿐 아니라 우리 신체의 건강에 유용하다. 규칙적인 활동과 관절과 바이탈 지점을 사용하는 수련으로 특정 신체 기관의 활동을 촉진하여 우리 신체의 건강에 유용하다.” 변사범이 말한다. “합기도 수련은 희열과 평화를 준다. 어린 초보자 뿐 아니라 연장자들도 수련할 수 있다.”고 그단스크 강습회 주최자 중 하나인 마치에이 쿠돠가 덧붙혔다.


그단스크 나쉐 미아스토 보도


<그단스크 나쉐 미아스토 보도 - 출처 : 그단스크 나쉐 미아스토>


지역 일간지 《그단스크 나쉐 미아스토》는 위 내용에 덧붙여 태권도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태권도는 한국의 전통 무술로 유연한 춤같은 동작과 상대방을 넘어 트리기 위해 발차기와 돌려차기 등 발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언론 보도에는 합기도 강습이 주로 다루어졌으나 태권도 합기도 폴란드 페이스북에 실린 프로그램에 의하면 태권도와 합기도 강습이 함께 이루어졌다. 태권도 합기도 강습과 한국 사범에 대한 뉴스가 기사화되고 보도되었다는 것은 폴란드에서 한국 무술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태권도 합기도 폴란드 페이스북


<태권도 합기도 폴란드 페이스북>


폴란드에서 태권도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한몫을 차지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자 또는 외할머니와 어머니, 손녀딸 등 3대가 함께 수련장을 찾고 가족 품새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다. 폴란드 태권도 협회의 체제 변화도 태권도 한류의 원인이 되었다. 폴란드 태권도 협회는 북한 태권도로 알려진 국제 태권도 연맹(ITF) 소속이었다가 1992년 세계 태권도 연맹(WTF)으로 소속을 변경했다. 기존 북한 태권도의 영향을 받아 겨루기 중심이던 태권도가 가족 품새와 같이 즐기는 문화로 바뀌면서 대중화되었다고 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태권도는 폴란드에서 성장세를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정보 출처:
지역 언론 《지엔느닉 바우티츠키》  기사: http://www.dziennikbaltycki.pl/sport/inne/a/koreanscy-mistrzowie-sztuk-walki-w-gdansku,11775615/


지역 언론 《나쉐 미아스토》 기사:
http://gdansk.naszemiasto.pl/artykul/mozesz-pocwiczyc-z-mistrzami-taekkyon,4010696,artgal,t,id,tm.html


태권도 합기도 폴란드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aekwondo-Hapkido-Poland-1533102606950377/

최윤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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