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코이란 포스트’ 이란 교민 신문 발행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3.02

한국은 이란과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1962년 10월 외교관계를 수립하였고, 1967년 4월 주이란 한국대사관을 설치하였다. 1970년대에 한국의 중동 진출이 본격화 되고 난 뒤에는, 그 당시에 2만명 이상의 한국 교민들이 이란에서 살고 있었다. 지금 한국 사람들은 전세계의 모든 나라에 살고 있으며, 어떤 나라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한국 교민들을 쉽게 만나 볼 수가 있다. 2017년 현재 이란은 세계의 많은 한국 교민들 중에서도 가장 적은 교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 되었다. 한국 교민들 대부분이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슬람 사회인 이란 특성상 한국 사람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없게 된 곳도 바로 이란이다.


이런 상황에 한국에서 재이란 교민들을 상대로 한 ‘코이란 포스트’신문이 발행된다고 하자, 많은 한국 교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 신문 발행을 축하하였다. ‘코이란 포스트’는 2016년 11월 10일 (목) 창간호를 시작하였는데, 이란에 사는 교민들은 한국에서 발행되어 온 창간호를 12월에 받아 볼 수 있었다. 12월 24일(토) 발행된 제2호 신문은 이란 교민들은 1월 중순에 받아보았는데, 한글로 교민 사회 소식을 알게 되어서 기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란 교민 신문인 ‘코이란 포스트’ 창간호와  2호 신문


<이란 교민 신문인 ‘코이란 포스트’ 창간호와  2호 신문>


‘코이란 포스트’를 만들고 있는 ‘윤철향’ 편집장은 “제 2의 중동 붐을 이란에서 시작하길 바라며” 라고 쓴 ‘창간사’에서 ‘코이란 포스트’를 만든 목적을 말하면서 이란 사회와 이란 교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다.


“이란은 한반도의 약 7.5배 면적에 약 8100만명이 살고 있고, 석유와 가스를 비롯한 많은 광물 자원이 묻혀 있다. 주변 중동 국가에 비해 정치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페르시아 문명과 역사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다. 1962년 수교 이후, 한국이 1960 ~70년대 중동 건설시장 붐을 탈 때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였다. 이슬람 국가들 중 가장 높은 교육열과 앞선 과학 기술, 큰 금융시스템을 보유하고 30 대 이하 인구가 60 % 이상을 차지한다. 오랜 경제제재 해제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블루오션의 나라이다. 이란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말하고 듣고 나누는 매체가 되어서 삶과 앎의 네트워크를 만들겠다. 따뜻하고 품격 있는 한인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는 소통의 장이 되겠다. 이란 교민 역사를 기록하는 대변자로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데, 뜨거운 성원과 지지로 성장시켜 주시길 간절하게 부탁 드린다.“

이란에서 살고 있는 한국 교민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들

 

<이란에서 살고 있는 한국 교민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들>


이란에 살고 있는 한국 교민들 대부분은 교민 수가 적어서인지 인간 관계들이 밀접하게 형성되어 있고, 다른 나라보다 교민들이 가깝게 지내고 있는 편이다.  주이란 한국 대사관과 한인회도 서로 도우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사관의 행사나 한국 문화 행사, 국가대표 원정 팀이 올 때에는 거의 모든 교민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란 사회 특성상 대부분의 교민들은 테헤란에서 생활하고 있고 한인회의 활약으로 체육회와 연말에 K-POP경연대회때는 전 교민들이 모인다. 


이란은  이민자가 거의 없고 교민 구성은 대사관과 코트라, 상사 및 건설회사 주재원들과 국제결혼을 하고 이민 온 교민들과 유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테헤란 한국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고,  교민들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인회, 한국.이란 부인회,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교민들 행사가 더 활발하여지고, ‘코이란 포스트’가 더욱 발전하여 이란 교민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만남의 창구 역할을 하여주기를 기대한다.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김남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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