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몽골 한국 대사는 그믐날 인사를 전하다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3.14

몽골도 한국처럼 설날을 맞이한다. '차강사르'라고 불리는 몽골의 설은 한국이나 중국의 정월 초하루처럼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맞이하는  전통명절이다. 설날 전날인 그믐날에는 대부분의 몽골사람들은 집안 대청소를 하고, 음식을 준비한다. 그리고 저녁 해가 지면 준비한 명절음식을 나눠먹고, 집안에서 가장 높은 어른의 집에  모여 가족들과 친척들끼리 모여 지나가는 한 해 동안 해 낸 일들과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최근 6년 동안에는 몽골 TV25 방송국에서 몽골대통령, 국회의원, 몽골 연애인들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들 등 저명인사들이 <초대장>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지난 2월 26일에 방연된 올해 <초대장>에는 몽골대통령이 출연해 새해인사를 전했다.  Ts.Elbegdorj 대통령은 '온몽골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표합니다. 몽골 전통 풍습으로는 우리 몽골사람들은 그믐날 전역에 친척들과 이웃들을집에 초대하고 '차를 드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날에 우리도 이웃인 귀한 손님들을 초대하였습니다.'라고말했다.

새해인사하는 오송 주몽골한국(좌), 대한민국 공공외교 친선 사절인 몽골 가수 노민징의 '아리랑' 공연

 

<새해인사하는 오송 주몽골한국(좌), 대한민국 공공외교 친선 사절인 몽골 가수 노민징의 '아리랑' 공연>


몽골 사람들은 멀리서 온 손님의 말씀을 먼저 들으며, 주 몽골 독일 대사와 주 몽골한국대사의 인사를 먼저 들었다.  Stefan Duppel 주몽골독일 대사는 몽골과 독일 양 국가는 오랜 시간동안 교류하고 협력해왔다며  몽골국민들 30% 이상이 독일어를 한다는 것에 대하여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송 주몽골 한국대사는 붉은닭의 해인 올해에는 몽골의 경제가 많은 성장을 이룰것이라 믿는다며 한국과 몽골은 유사한 문화를 언급하였다. 한국도 설날에는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서 명절을 즐긴다는 전통을 전하며 몽골국민들도 친척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전했다.


그 다음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된 한국 민요인 아리랑을 대한민국 공공외교 친선 사절이자 몽골의 유명한 가수인 노민징이 불러 몽골 사람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였다. 아리랑은 몽골사람들도 누구나 알만큼 친숙하다.

몽골 차강사르 음식


<몽골 차강사르 음식 - 출처 : http://www.budda.mn/news/807.html>

 

 '하얀 달'로 직역되는 몽골의 설날은 매년 음력 1월 1일이다. 올해 몽골 설날은 한국보다 1개월 차이가 났으나, 지난 2월 27일에 맞이하였다. 차강사르에 몽골사람들은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안부를 물으며. 어른들은 답례로 가벼운 포옹을 하고 뺨 위에 살짝 입맞춤을 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기 위해 모두 고향을 찾으며, 일가친척과 지인을 찾아 다니며 세배를 하는데, 가벼운 포옹과 키스로 한 해의 행복과 안녕을 빈다. 차강사르에 준비한 특별 음식을 먹으면서 즐긴다. 차강사르에 준비하는 전통음식으로는보즈(찐만두)와 반시(물만두)가 있으며, 명절 기간 동안 오는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한다. 또한 명절 상 위에는 등과 꼬리부위가 들어가 있는 양고기를 삶아서 올린다. 명철 식탁 위에 빼 놓을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발바닥모양의 전통 과자이다.

 

*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몽골 특파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