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주 벨기에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별 전시회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3.14

신예 예술가들에게 전시회는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러한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활동 장소가 외국인 경우 전시회 기회는 더 제한적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주 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대사관은 2014년 11월에 출범한 ‘벨기에 청년 작가회’와 협력하여 특별한 전시회를 기획하였다. 바로 영사과에서 2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벨기에 청년 작가회 그룹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다.


영사과 관계자에 따르면 ‘벨기에 청년 작가회’의 김정희 회장이 먼저 영사과에 전시회를 제안했으며 그 뒤 기획안과 면담을 거쳐 최종적으로 주 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대사관의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총 12명의 청년 작가 회원들 중 10명이 참가하여 포스터 제작부터 전시 작품 선정 및 연출까지 진행하였다.


이로써 약 2달간 영사과는 건조했던 업무실에서 벗어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으로 변신해 교민들과 외국인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제 1회 벨기에 청년 작가회 그룹 전시회>는 한국을 알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인들의 수준 높은 예술성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켜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제1회 벨기에 청년 작가회 전시회 포스터


<제1회 벨기에 청년 작가회 전시회 포스터>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는 주 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대사관이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신예 예술가들을 지원한 대표적인 사례로 개최만으로도 의미가 깊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국민을 위한 이러한 지원 사업이 확대되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청년 작가회의 전시 작품들

청년 작가회의 전시 작품들

<청년 작가회의 전시 작품들>


다음은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벨기에 젊은 작가회’ 회장인 김정희 작가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주 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대사관에서 열리는 <벨기에 청년 작가회 그룹 전시회> 기획 의도를 소개해 주십시요.


대사관 영사과는 정식 전시장은 아니지만 많은 교민과 외국분들이 업무를 보기 위해서 찾아오는 공간으로 이 곳에 작품을 선보여 ‘벨기에 청년 작가회’와 다양한 작품들을 간접적으로 알리는데 목적을 둔 전시회입니다.


‘벨기에 청년 작가회’를 이끄는 회장으로서 이번 전시회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했는가?


‘벨기에 청년 작가회’ 이름으로 벨기에에서 전시회를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하다가 영사과를 찾게 되었고 한국 전통 예술품 등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전시회가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우며 본인들의 임무에 충실하였기 때문에 회장으로서 제가 크게 한 일은 없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전시회 포스터와 엽서 디자인을 제작한 신승수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또한,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많이 격려해 주시고 이번 전시를 위해 여러모로 지원해 주신 주 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대사관의 엄주천 영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작가 및 작품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2016년 11월 19일에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총 12명의 회원 중 전시 참여가 가능한 10명의 작가들이 3개월 동안 서로의 작품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상의하여 이번 전시회에 적합한 작품들을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작가분들의 열정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벨기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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