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식요리경연대회 개최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9.25

지난 9월 14일 울란바토르국제대학교에서 몽골한인외식업협회 주최로 한국음식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금번 대회에는총 28팀이 출전하였다. 대회 개막식에는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몽골한인외식업협회, 몽골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오송 주몽골한국대사는 “올해 한몽 수교 27주년입니다. 매년 양국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우리 한국대사관과 몽골한인회는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습니다. 9월 13일부터 16일 간 한국문화관광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요리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금번 대회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라고 전하였다.


한식요리경연대회 개최


<한국음식요리경연대회를 열어 오송 주몽골한국대사가 축사를 하는 중 - 출처 : 통신원 촬영>


대회는 전문가부, 학생부, 일반부 3가지의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심사는 음식 외형, 맛, 기술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였으며, 각 부문별 1등, 2등, 3등을 선정한 후 1등을 차지한 3팀 중에서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였다.


음식 조리시간 60분 동안 모든 참가자들의 최고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였다. 완성된 음식을 모두 맛본 심사위원들은 고심에 고심을 하여 수상자들을 선정하였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구 음식에 관한 퀴즈대회가 개최되기도 하여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정답을 맞춘 5팀에게는 요리대회답게 부상으로 프라이펜, 국물냄비 등 조리기구들이 지급되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케이팝 걸그룹의 무대도 더해져 한층 흥겨운 행사로 진행되었다.


한식요리경연대회 개최


<각 2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대회 참가팀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심사위원인 최배술 회장과 정문선심판장이 대회 결과를 발표하였다. 각 부문별 수상팀이 호명되자 환호가 터지면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수상팀에게는 상금이 수여되었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한국 3박 4일의 여행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최우수상 팀장인 노민체첵이 “이렇게 큰 상금을 받을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는 울란바타르 한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전문요리사가 아닌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더욱 기쁩니다. 한국인인 사장님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배워서 사실 수상은 꿈도 안꾸었거든요. 이번 대회 광고를 보고 참가할 것을 제안하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저를 돕기 위해 같이 참가해 준 팀원인 Khongorzul 친구에게도 감사합니다. 또한 이대회를 주최하고 한국여행을 할 기회를 준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전문부에서 1등한 공고르자브 팀장은 “저는 15년 동안 요리를 했습니다. 9년 정도 한국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저는 닭고기를 요리했습니다. 삼계탕과 양념닭고기 구이를 만들었습니다. 몽골사람들은 집에서 소고기를 주로 많이 먹기 때문에 식당에 가면 닭고기와 돼지고기 요리를 주로 고릅니다. 최근 몽골에는한국 식당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는 한국요리는 몽골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느냐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 요리를 많이 좋아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전문가가 아닌 분이 최우수상을수상했다고 하여 그 분이 만드신 음식을 직접 먹어 봤습니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금번 대회를 주최한 관계자 모든 분들과 팀원인 할리오나에게 감사 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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