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Ulaanbaatar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개최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10.23

몽골 예술위원회(The Arts Council of Mongolia –ACM)는 울란바토르시청, 울란바토르예술국과 공동으로 하여 지난 10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5일 간 <제 9회 울란바토르 국제 영화제>를 울란바토르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예술분야 국제협력을 증진시키고, 몽골의 영화계 예술인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수준높은 작품들을 몽골 영환팬들에게 선보이는데 그 의마가 있다.


이번 페스티벌 개막식은 Corporate Hotel &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는데, D.Zolbayar 감독의 “Chinggisiin Khuuhduud(칭기스칸의 후손들)”이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행사는 5일 간 진행되었으나 울란바토르시에 있는 ‘Tengis’ 영화극장과 ICinema 극장에서 몽골 영화 외 Cannes's director'sFortnight, 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usan International FilmFestival, Fribour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Vesoul International filmFestival of Asian Cinema, Kaz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등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호주, 브라질, 벨기, 독일, 러시아, 프랑스, 태만등 나라의 우수 영화들을 상영하였다. 뿐만 아니라 상기 영화제와 관계되는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그들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공유하여 의미를 더해주었다.


'울란바토르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들 - 출처 : 몽골예술위원회 웹사이트


<'울란바토르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들 - 출처 : 몽골예술위원회 웹사이트>


행사 기간 동안 총 18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는데,  ‘Captain Fantastic’, ‘Girl Asleep’, ‘Kids’, ‘Gabriel and the Mountain’ ‘Toni Erdmann’, ‘GoodTime’,‘I’m not a witch’, ‘Loveless’, ‘Shift’, ‘Eej(어머니)’, ‘Zurkhnii Khilen(심통)’, ‘The fifth Season’, ‘Bloody Milk’ 등이다. 영화 관람 입장표는 5000 투그릭(한화 약 2500원)이다. 많은 영화팬들이 영화를 보기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참고로 몽골예술위원회는 지난 4년간 페스티벌을 주최하여 칸느,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 등 해외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영화팬들에게 소개하였고, 그 동안 150,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이 페스티벌에 참가하였다.


영화 포럼  모습, 포럼에 참가한 김상화 위원장(우측에서 두번째) - 출처 : 통신원 촬영


<영화 포럼  모습, 포럼에 참가한 김상화 위원장(우측에서 두번째) - 출처 : 통신원 촬영>


그 외 이번 <제 9회 울란바토르 국제 영화제>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영화 포럼에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 영화제>의 김상화 집행위원장이 참가하여, 부산국제영화제 현안과 몽골 영화작품을 부산영화제에서 상영할 수 있는 가능성, 지원펀드들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였다. 또 이번 페스티벌의 주요 참가국으로 미국을 선정하여, 미국의 영화작품을 몽골 시청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였다. 또한 엠마 영화제 수상자 Toni Geber 미국 감독이 몽골 영화계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15일날 Tenggis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온 Sh.Uugan-Erdene의 소감을 들어 봤다. 그는 친구들과 같이 왔다고 하였다. 그는 “저는 지금 대학교 1학년학생입니다. 극장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봅니다. 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았습니다. 학생인 저에게는 입장료가 비싸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담없는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페스티벌은 저처럼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너무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Kids’를 봤는데요.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녁에 상영하는 영화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여자친구랑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롭상다시 뭉흐치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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