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뉴욕, 평창동계올림픽 관심 뜨거워...현지 홍보 활동 눈길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8.02.13

지난 2월 9일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막식의 화려함도 많은 북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김연아의 아름다운 오프닝 공연과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 및 북한 선수들과의 화합은 단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시선을 끄는 큰 이유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알리기 위해 뉴욕에서도 다양한 현지 홍보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 3일간 뉴욕 최대 전시장인 자비츠 센터(Javits Center)에서 여행 박람회가 열렸으며 이 중에는 서울을 관광지로 추천하는 것은 물론 동계올림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었다. 한국 부스에는 귀여운 평창 공식 캐릭터들이 홍보에 열을 올렸으며, 인증숏을 찍으려는 뉴욕 시민들로 북적였다.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의 대표 종목 중 하나인 컬링을 체험할 수 있는 컬링 체험관을 만들어 참여를 유도했다. 많은 관람객들은 TV에서만 보던 컬링을 직접 해보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사전 지식을 쌓았다. 현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는 ‘#Pyeongchang’, ‘#PyeongchangWinterOlympic’과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뉴욕 타임스 여행 박람회에서 찍은 컬링 인증숏을 찾아 볼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캐릭터들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홍보 및 뉴욕 현지 시민들이 모여있는 모습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캐릭터들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홍보 및 뉴욕 현지 시민들이 모여있는 모습>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부스 '뉴욕 타임즈 여행 박람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식 캐릭터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부스 '뉴욕 타임즈 여행 박람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식 캐릭터들>


컬링을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도록 설치한 '뉴욕 타임즈 여행 박람회' 한국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부스 전경


<컬링을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도록 설치한 '뉴욕 타임즈 여행 박람회' 한국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부스 전경>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뉴욕 현지 시민들의 동영상을 제작한 올 댓 뉴욕(All That New York) - 출처 : 올 댓 뉴욕 공식 페이스북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뉴욕 현지 시민들의 동영상을 제작한 올 댓 뉴욕(All That New York) - 출처 : 올 댓 뉴욕 공식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뉴욕의 대표 미술관이자 세계 3대 박물관이라 불리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에서 홍보를 이어갔다. 지난 2월 9일 금요일 평창 동계올림픽 시작과 함께 매일 수만 명의 관광객과 뉴욕 시민들이 방문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캐릭터 ‘수호랑’과 ‘반다비’가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누어 주는 것은 물론, 인증숏을 찍으며 소통을 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올림픽에 큰 관심이 없는 어린아이들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캐릭터들에게 시선을 빼앗겨 주변인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가 미술관에서 열리며 평화를 목표로 하는 메시지 전달은 물론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일반 시민들의 접근도 이끌어내는데 좋은 효과가 있었다. 또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미술관에서 승인한 홍보 활동이었던 만큼 뉴욕 현지의 관심이 높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뉴욕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 이민자, 한국인 유학생들은 현지인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며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뉴욕 거리에서 케이팝 댄스 동영상을 촬영하며 유명해진 올 댓 뉴욕(All That New York)은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채널에 뉴욕 현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뉴욕 시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전했다. 워싱턴 D.C에서는 미국 공영 방송 NBC 콤캐스트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는 물론 한인 댄서들이 공연을 펼쳐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한국은 더 이상 미국인들에게 처음 들어보는 아시아의 국가가 아니다. 북핵 문제도 있지만, 한국 음악, 드라마, 영화의 소비 확대와 미국 내 리메이크 등으로 다소 부정적이고 잘못되어있던 선입견들이 긍정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국 전통의 미, 즐거운 스포츠 콘텐츠, 관광 루트 제시 등을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며, 뉴욕을 비롯한 많은 도시에서 열심히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열정을 생각해서라도 2018년에는 현재 우리가 가진 한국의 콘텐츠를 어떻게 더 관광 친화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오는 25일 까지 열리는 한국 평창 동계올림픽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며, 뉴욕에서도 많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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