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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대되는 10편의 한류 드라마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8.03.13

지난 2월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로 인해 많은 한류 드라마 방영 일정이 뒤로 연기된 가운데, 3월 방영 예정인 새 드라마 10편을 현지 코스모폴리탄지가 소개했다. 드라마 ‘불야성’,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 생활’로 현지 안방극장의주인공으로 거듭난 배우 정해인이 요즘 한창 대세 스타임을 인증하고 있다. 인터넷 스트리밍 미디어 넷플릭스(Netflix)에서 제공한 두 편의 드라마(불야성, 슬기로운 감빵 생활)와 케이블 채널로 방영된 드라마(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당당히 현지에 이름을 알리게 된 신인 배우 정해인은 지난 4일 현지에서 첫 팬 미팅을 개최했다. 신인 배우답지 않게 어마어마한 팬들이 참여해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또 최근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면서 대세 스타임을 다시 한번 과시한 배우 정해인이 현지 코스모폴리탄이 주목한 차세대 한류 드라마의 주역으로 언급됐다.


멜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타 손예진과 함께 호흡하는 정해인은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로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미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 배우 정해인이 ‘국민여신’ 손예진을 좋아하는 과정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현지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을 받는 가운데, 그들이 그려나가는 ‘지인에서 연인’으로의 솔직 담백한 연애를 보여 줄 예정이다. 일이나 연애가 모두 순탄치 않은 평범한 직장인 배우 손예진은, 게임회사에 다니는배우 정해인과 만나면서 연상연하의 사내 커플 연기를 펼치는데, 최근 대세 배우 정해인이 열연한 까닭에 현지 코스모폴리탄지는 이 드라마의 내용과 방영 일자에 대해 상세히 나열하고, 또 다른 현지 동영상스트리밍 서비스 愛奇藝를 통해서 오는 31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전 10시에 독점으로 방영한다고 전했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중에서 - 자료출처 : 愛奇藝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중에서 - 자료출처 : 愛奇藝>


코스모폴리탄지가 소개한 3월의 두 번째 드라마는 ‘위대한 유혹자’로 아이돌 가수출신 레드벨벳의 조이가 주연 배우로 등장한다. 자신의 인생을 전부 바치는 것인 줄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을 시작으로 20대 청춘 남녀의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는 배우 정해인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신인 배우 우도환이 여심을 훔치는 강렬한 눈빛을 지닌 JK 그룹의 종손 권시현을 연기한다. 오는 12일부터 MBC 월, 화 드라마로 저녁 10시에 방영하는 이 드라마 역시현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愛奇藝에서 매주 화, 수 오전 10시에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중 배우 강지환(좌) 및 배우 우도환 - 자료출처 : 코스모폴리탄지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중 배우 강지환(좌) 및 배우 우도환 - 자료출처 : 코스모폴리탄지>


세 번째로 소개된 새 드라마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로, 병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지만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독특한 시(詩)로 표현했다.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이 출연하며, 역시 대만 愛奇藝에서 오는 27일 매주 화, 수 오전 10시에 독점 방영된다.


극본의 내용 때문에 제작 전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단순히 이 드라마가 외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두 주연배우의 현격한 나이 차 뿐만 아니라 이러한 관계를 아직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회의 모습을 조명한다. 그들의 말하기 힘든 관계와 상처 회복의 과정 등으로 그려나간다. 또 배우 아이유는 그동안 방송으로 보여준 귀엽고 새침하고 발랄하며, 도도한 이미지보다는 차갑다 못해 심히 고독하면서 어두운 이미지로 대중 앞에 서기에 이 드라마에서 보여줄 그녀의 또 다른 이미지가 앞으로 연기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이 작품의 출연 결정 역시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캐스팅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은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와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는 점만으로도 연출 및 스텝진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나아가 연기파 배우 이선균이 이 논란을 잠재울 완성도 높은 연기와 배우 아이유의 호흡으로 어떠한 그림을 그릴지 방영 전부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오는 21일 tvN에서 선보이는 이 드라마 역시 愛奇藝에서 매주 수목 오전 10시에 방영을 시작한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중에서 - 자료출처 : 코스모폴리탄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중에서 - 자료출처 : 코스모폴리탄지>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한류 스타 장근석이 주연을 맡았고 ‘독립 영화제의 전도연’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배우 한예리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이 드라마에서 배우 장근석은 1인 2역으로 열연하게 된다. 천재 사기꾼 사도찬과 검사관 백준수(극중 장근석), 열혈검사 오하라(극중 한예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오는 28일 SBS 수목 드라마로 방영된다.


또 경찰 역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강지환의 새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IQ 167의 천재 형사와 신기(神技)를 가진 여형사 김단(배우 김옥빈)과 만나 전대미문의 죽음에 얽힌 음모와 비밀을 추적하는 드라마로 방영 전 캐스팅된 배우의 성추행 논란으로 한때 언론의 쟁점이 됐지만 최근 OCN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 드라마도 대만 愛奇藝에서 매주 토, 일 오전 10시에 독점 방영되고 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배우 이다해는 ‘착한 마녀전’에서 마녀와 호구 사이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천사표 아줌마’의 이중 생활을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전업주부 차선희와그녀의 쌍둥이 동생 차도희가 그리는 생활을 코믹하게 그린 이야기로 현재 SBS 주말 드라마로 편성되어 매주 토요일에 방영하고 있다.


드라마 착한 마녀전의 홍보 포스터  - 자료출처 : Yahoo Taiwan


<드라마 착한 마녀전의 홍보 포스터  - 자료출처 : Yahoo Taiwan>


예능 ‘런닝맨’과 드라마 ‘마음의 소리’로 현지에서 잘 알려진 배우 이광수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낸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라이브(Live)’로 돌아온다. 이 시대의 청춘이자 ‘취준생’으로 수식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노희경 작가는 공무원 시험으로 어렵사리 경찰이 된 배우 이광수와 정유미의 지구대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특히 그동안 방송과 영화에서 귀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어필한 배우 정유미가 어렵게 얻은 공무원 자리에서 악바리처럼 살아남는 이 시대의 청년을 그려내 많은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드라마는 드라마 ‘화유기’의 후속 작품으로 10일부터 방영 중이다.


AI 인공 지능 박사라 연애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논문 혹은 과학적 근거를 대라는 연애 세포 제로의 ‘오수’ 연애담을 담은 드라마 ‘그 남자 오수’는 아이돌 CN BLUE의 멤버 이종현이 배우 김소은과 호흡하며 로맨스를 선 보인다. OCN을 통해 매주 월, 화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이 드라마 역시 현지 코스모폴리탄지가 뽑은 3월의 드라마 중 하나로 지목됐다.


드라마 그남자 오수 중에서 - 자료출처 : Yahoo Taiwan


<드라마 그남자 오수 중에서 - 자료출처 : Yahoo Taiwan>


마지막으로 소개된 3월의 드라마는 ‘대군-사랑을 그리다’로 3월에 선보이는 드라마 중 유일한 사극으로 배우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이 열연하고 있다.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또 그 여자를 둘러싼 그들의 뜨거운 욕망과 순정을 기록한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TV조선을 통해 주말 드라마로 방영 중이다.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 포스터 - 자료출처: Yahoo Taiwan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 포스터 - 자료출처: Yahoo Taiwan>


이처럼 10편의 한류 드라마가 방영 중이거나 방영을 앞두고 있다. 현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채널인 ‘愛奇藝’는 앞서 소개된 신작 드라마들 중에서 최근 현지 대세 배우인 정해인의 신작과 배우 아이유, 장근석, 강지환의 드라마를 선택해 독점 서비스를 하게 되는데, 계절 봄과 어울리는 로맨스 장르부터 코믹,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류 드라마가 풍성하게 선보일 이번 3월 한 달 동안 현지 시청자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 자료출처 :


https://tw.news.yahoo.com/%E4%B8%81%E6%B5%B7%E5%AF%85%E3%80%81%E5%AD%AB%E8%97%9D%E7%8F%8D%E3%80%81iu%E3%80%81%E6%9D%8E%E5%85%89%E6%B4%99%E4%B8%89%E6%9C%88%E5%BF%85%E8%BF%BD10%E9%83%A8%E9%9F%93%E5%8A%87%E6%87%B6-083736059.html


박동비 대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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