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중일이 뭉쳤다? 뉴욕을 뜨겁게 달군 ‘K-POP 파티’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8.03.21

뉴욕에서 한류를 전파하는 ‘올댓 뉴욕(All That New York)’이 국내 대형 기획사 FNC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대규모의 ‘K-POP 파티’를 진행했다. 지난 9일 저녁 진행된 이번 ‘K-POP 파티’ 행사는 ‘올댓 뉴욕’이 뉴욕 현지에 있는 중국 ‘비포단(B4DAWN)’, 일본 회사 ‘재팬 페스(JAPAN FES)’와 함께 기획하여 의미가 남달랐다. 기존 뉴욕 현지에서 한·중·일 그룹들이 손잡은 파티는 드물었으며 그만큼 더 탄탄한 콘텐츠와 진행이 눈에 띄었다.



<‘K-POP 파티’에 참여해 공연을 즐기는 뉴욕 시민들>


<‘K-POP 파티’ 공연 및 파티 플로어 전경>


<‘K-POP 파티’ 공연 및 파티 플로어 전경>


<‘K-POP 파티’ 공연 모습>


<‘K-POP 파티’ 공연 모습>


<‘K-POP 파티’ 공식 포스터-출처:올댓뉴욕(All That New York) 제공>


<‘K-POP 파티’ 공식 포스터-출처:올댓뉴욕(All That New York) 제공>


이번 ‘K-POP 파티’는 뉴욕 맨해튼 최고의 루프탑 바 중 하나인 ‘230 FIFTH ROOFTOP BAR’에서 열렸다. 이 루프탑 바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뉴욕 맨해튼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으로 현지 뉴욕 시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곳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케이팝과 함께 다양한 한류 뷰티, 한류 패션 등을 선보여 케이팝 외에 한국 문화의 전반을 느껴 볼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선보였다. 파티 중간 중간에는 국내 서바이벌 힙합 쇼로 유명한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들이 다양한 공연도 진행하였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이 즐겨보는 쇼에 출연했던 유명인들이 공연을 하는 만큼 더 큰 반응을 얻었다.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진행된 힙합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파티에 참석한 뉴욕 시민들과 다양한 미국인들은 그들의 대표곡을 직접 따라 부르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삿포로, 식스티세컨즈, 아이링와 같은 기업들이 이번 ‘K-POP 파티’를 후원하며 현지에서의 위상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현지 케이팝 댄스 학원으로 유명한 '아이러브댄스' 등 다양한 현지, 한국 기업들이 후원하며 풍성한 루프탑 파티가 진행되었다. 이번 파티는 10일 새벽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끔 다양한 인기 케이팝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K-POP 파티’에는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보다 현지 미국인이 더 많이 참석해 주목받았다. 현지 팬들이 케이팝에 맞추어 흥겹게 춤을 추며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케이팝이 좋아 파티에 참석한 현지 미국인, 뉴욕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한류 뷰티와 한류 패션을 접하며 여러 가지 한국 제품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는 파티에서 춤, 주류 문화를 넘어 다양한 제품을 만나보고 접해볼 수 있는 하나의 문화의 장으로서 기능을 했다. 한국인 유학생들을 비롯한 아시아계 참가자들이 오히려 ‘K-POP 파티’에서 소수였고 대다수의 현지인들이 참여한 파티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올댓 뉴욕의 크리스 전 대표는 “한국 문화나 기업이 북미 진출을 기획하고 있다면, 현지에서 높은 홍보 효과를 보기 위해선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케이팝을 중심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앞으로 뉴욕을 시작으로 LA, 시카고, 워싱턴 DC, 보스턴 등 미국 전역으로 시장을 넓혀 종합 케이팝 문화 이벤트를 성장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K-POP 파티’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자 향후 올댓 뉴욕이 미국 전역에서 현지화된 케이팝 파티와 문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올댓 뉴욕은 현재 한류 관련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여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뉴욕 패션위크를 겨냥하여 미국 주류사회와 콜라보로 진행되는 ‘한국의 밤’ 및 대규모 한류 뷰티/한류 패션 박람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도 뉴욕 타임스퀘어서 촬영 제작하였으며 기존 유명 케이팝 음악을 뉴욕 현지 유명 장소에서 재해석,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팬들의 주목을 받아온 실력 있는 그룹인 만큼 향후 준비하는 프로젝트들이 더욱 기대된다. 한류 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뉴욕 현지에 전문 컨설팅 회사가 생겼다는 것은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기업들에게 아주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현지 경험이 많고 직접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독자적인 ‘K-POP 파티’를 성황리에 끝낸 만큼, 더욱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