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컴백 소식이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2일 발매 예정인 신규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전 세계 동시 발표 소식에 다양한 차트에서 동 앨범은 벌써부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 내 동 앨범의 예약판매는 13일부터 시작됐으며, 첫날부터 현재까지 25일째 아마존 CDs & Vinyl 부문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전역에서도 사용하는 글로벌 공룡기업이다. 아마존에서 출시도 되지 않은 앨범의 예약판매가 1위를 약 3주간 지켜나가는 것도 이례적 일이지만, 미국 아마존에 한국 가수의 앨범이 1위를 하고 있는 것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예약이 베스트 셀러 1위로 등극한 것은 현재 미국 대중들이 이끌어나가는 ‘한류 모멘트’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증거이다.

《MAP OF THE SOUL : PERSONA》는 2일(현지시각) 기준 아마존 CD & 레코드 부문 베스트 셀러에서 핑크(P!nk)의 《(Hurts 2B Human>과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Pale Yellow》 등을 제치고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4일 오후(현지 시각) 기준 아마존 베스트 셀러 2위에는 조지 스트레이트(George Strait)의 《Honky Tonk Time Machine》, 3위에는 레이디 가가의 《어 스타 이즈 본》이 올랐다. 이처럼 치열한 아마존 베스트 셀러 순위에서 2, 3위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 와중에도 방탄소년단은 1위를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 베스트 셀러 순위는 구매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방탄소년단 앨범의 예약 수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상상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의 예약판매 성적.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출처 : 아마존>

<발매를 앞두고 예약 구매가 진행되고 있어 소비자 리뷰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1위를 차지했다. – 출처 : 아마존>

<방탄소년단은 미국 내 한류 산업을 견인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기록을 세우고 있다. - 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류 엔터테인먼트 산업 업계 최초로 아마존에 앨범을 정식 유통해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하는 방탄소년단은 2017년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을 예약판매 하루 만에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발매한 《LOVE YOURSELF 轉 'Tear'》와 <LOVE YOURSELF 結 'Answer'》 역시 모두 차트 1위에 올라 미국 현지 언론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다시피 발매 예정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예약판매 1위 기록으로 2017년부터 3년 동안 4개 앨범 연속 아마존 'CD & 레코드'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동 앨범 홍보차 13일(현지시각)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되는 프고르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할 예정이다. 뉴욕에 스튜디오가 있는 간판 심야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는 당대 가장 인기가 많은 스타들을 초빙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방탄소년단은 한류 스타 최다 출연을 하며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아마존뿐만 아니라 빌보드에서도 방탄소년단으 높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컴백을 앞둔 현재 지난해 8월 발매한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2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는 ‘빌보드 200’에서 111위를 차지하며 차트 역주행, 이는 지난주 115위에서 4계단 상승한 순위로서 컴백에 대한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