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최고의 휴양지이자 서퍼들의 파라다이스 마르델플라따에 <한국>이 노크를 하다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19.05.02

마르델플라타(Mar del Plata)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서남쪽으로 400km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가장 각광받는 피서지이자 관광지이다. 거주 인구는 약 30만 명이지만, 여름철에는 전국에서 몰려온 피서객과 서핑을 즐기는 외국 관광객들로 천만 명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이곳, 마르델플라따에서 아르헨티나 한국 대사관은 이번 주 4월 22일에서 28일까지 ‘한국 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시민들에게 한국에 대해 알리고 소개하는 자리로 기획된 한국 주간 행사는 2017년에는 라플라타(La Plata)시에서, 2018년에는 필라르(Pilar)시에서 진행되었고 올해는 그 개최지로 마르델플라타가 선정되었다.

 

낚시클럽을 뒤로하고 한 남성이 높은 파도 아래 서핑을 즐기고 있다. - 출처 : 왓 유스(What Youth) 낚시클럽을 뒤로하고 한 남성이 높은 파도 아래 서핑을 즐기고 있다. - 출처 : 왓 유스(What Youth)

 

이번 한국 주간에는 한국에 관련된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관련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로컬 언론매체 《라 캐피탈 마르델플라타(La Capital Mar del Plata)》와 《푼토 노티시아스(Punto Noticias)》 에서도 한국 주간 행사의 프로그램을 주간문화행사로 소개하면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북돋웠다. 특히 《라 캐피탈 마르텔플라타》에서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60년대 전 세계 빈국으로부터 오늘날 세계 경제 대국 11위로’라는 타이틀을 내걸며 한국의 경제발전 이력, 동시에 문화산업 분야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자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양국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기회라고 홍보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관련 국민적 평화시위에 대한 언급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의 수준과 국민 의식 등 한국 사회와 정치 전반에 대한 맥락을 설명하는데에도 긴 지면을 소비해 눈길을 끌었다. 

 

4월 22일 오후 5시,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은 한국과의 무역 및 경제 교류 확대에 관심 많은 현지 기업을 초대해 무역, 경제 세미나를 진행하며 행사의 첫 프로그램의 문을 열었다. 같은 날 오후 7시 또레온(Torreon del Monje)에서는 개장 칵테일 파티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는 마르델플라타시의 시장인 까를로스 페르난도 아로요(Carlos Fernando Arroyo)도 방문해 행사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 이후 남은 기간 동안에는 마르델플라타 국립대학과 지방 정부 관계자의 협조를 얻어 바다 박물관(Mar Museum)과 남부터미널문화센터(Centro Cultural Estacion Terminal Sur)에서 예술품 전시 및 영화 상영 등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주간' 홍보 포스터 – 출처 :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한국 주간' 홍보 포스터 – 출처 :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동 행사는 일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4월 23일부터 주말인 일요일 28일까지 바다박물관에서 4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매년 열리는 한국영화제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다는 점을 하면 지역주민들이 환호할 만한 내용이다. 상영될 영화로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자 황정민 배우가 열연한 영화 〈국제시장〉(2014), 이순신 장군의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한 〈명량〉(2014),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도둑들〉(2012)이 선정되었다. 특히 마르델플라타는 아르헨티나의 제2의 영화 축제인 마르데플라따국제영화제(Festival Internacional de Cine de Mar del Plata)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니, 한국식 블록 버스터 영화를 무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는 지역주민들에게는 물론 인근 거주민들에게도 좋은 여가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부터미널문화센터에서는 한국의 전통 회화와 민속을 감상할 수 있는 민화작품들이 전시된다. 더불어 한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작가들의 26편의 작품도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역전이라는 좋은 입지를 활용해, 한국 전통미술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현대, 두 개의 얼굴의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학술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4월 25일 마르델 플라타 국립대학 법학부에서는 임기모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와 현지 교수들이 참석,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을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 정부의 장학금 프로그램(GKS) 홍보, 2019년 2월에 한국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체결 및 발효된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참고자료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19. 4. 11.) 〈Semana de Corea en Mar del Plata〉 http://argentina.korean-culture.org/es/464/board/191/read/96505

《Punto Noticias》 (19. 4. 21.) 〈SEMANA DE COREA EN MAR DEL PLATA〉 https://puntonoticias.com/21-04-2019-semana-de-corea-en-mar-del-plata/

《La Capital Mar del Plata》 (19. 4. 22.) 〈Corea: del pozo de la pobreza en los 60′ al 11 lugar en la economia mundial〉 https://www.lacapitalmdp.com/corea-del-pozo-de-la-pobreza-en-los-60-al-11-lugar-en-la-economia-mundial/


http://whatyouth.com/photos/radical-class/wy-guides-argentina-mar-del-plata-an-alternative-surfers-paradise/


성명 : 이정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층원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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