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몽골 문화동반자 한 자리에... '문화동반자 동창회' 개최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9.09.09


지난 8월 23일, 울란바토르시 소재 블루스카이 호텔에서 ‘문화동반자 사업 몽골동창회’ 행사가 많은 문화동반자들의 참석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올해 동창회 행사에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동 사업에 참여한 40여 명의 몽골 문화동반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당 사업에 참가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친선관계를 확인하는 뜻깊은 밤을 함께 보냈다.


동창회 모임을 찾은 몽골 문화동반자들


<동창회 모임을 찾은 몽골 문화동반자들>



이번 문화동반자 몽골동창회에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관계자들에 더불어 시대별 문화동반자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흥원의 문화동반자 사업은 2005년 이래 총 105개 국가에서 1,207명의 동반자를 양성했고, 그중 10% 이상을 차지하는 141명은 몽골 문화동반자다. 2019년 기준 몽골 문화동반자는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연수생이 많은 국가로, 올해에는 9명이 연수 중이다. 이번에 개최된 문화동반자 몽골동창회는 몽골 연수생들의 네트워킹 구축 및 지속적인 한국과의 교류 활성화라는 주요 취지 하에 개최됐으며,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몽골 연수생들이 모인 만큼, 그 의미도 매우 큰 자리였다.

 

행사는 참석한 관계자들의 축사로 시작됐다. 진흥원 박종섭 교류사업팀장은 축사를 통해 “2005년부터 지금까지 1,200명이 넘는 연수생들이 문화동반자 사업에 참여했는데, 그중 몽골은 참가인원이 두 번째로 많은 중요한 국가다. 연수 이후에도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러분을 한자리에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라 언급하며 이어 “진흥원은 문화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다는 비전 하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또 교류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동반자 사업도 그 일환이며, 문화동반자 사업과 함께 한 시간과 경험, 그리고 그 안에서 만들어진 네트워크가 여러분들의 활동에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 박은정 서기관은 “지난 29년간 한국과 몽골 양국 관계는 역사적,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을 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해 매우 깊은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 계기 한-몽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동창회에 참석한 동반자들은 한-몽 친선관계 공고화의 주역이며, 오늘 이 자리는 제분야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양국 간 문화협력 아이디어를 서로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리라 믿는다. 이 인연이 지속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축사 이후 진흥원 운영 사업에 대한 소개, 특히 문화동반자 사업에 관련된 상세한 내용을 담은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졸업연수생 대표의 발표도 진행됐다. 유-무형문화재 분야에서 연수를 마쳤다는 발표자는 연수 이후 해당 분야에서 종사하면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또 그에 따른 성과는 어떠했는지를 전달한 한편, 문화동반자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화동반자 몽골동창회 축하 공연을 선보인 몽골 졸업연수생들


<문화동반자 몽골동창회 축하 공연을 선보인 몽골 졸업연수생들>



동창회를 찾은 모든 졸업 연수생들은 사업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동 행사에서는 문화동반자 사업 몽골 졸업생 중 제1대 동창회장이 선출됐다. 1대 동창회장직은 2011년 사업에 참가했던 Sh.Ijilmurun에게 돌아갔다. 그는 몽골 전통 악기 여칭 전문연주자로, 현재 몽골 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h.Ijilmurun 회장은 “문화동반자 몽골동창회장으로서, 양국 문화예술 교류 발전에 기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고로 문화동반자 사업은 개발도상국 문화, 예술, 문화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그들의 문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연수를 제공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공적개발원조(ODA) 대표 사업이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몽골/울란바토르 통신원]
  •  -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몽골/울란바토르 통신원]
  •  - 약력 : 현)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무관부 근무,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졸업, 
  •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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