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제5회 대사배 어린이 미술대회 개최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19.11.20

지난 11월 13일 수요일, 몽골어린이예술창작센터와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이 ‘한국과 몽골의 우정’ 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동 대회는 어린이들의 작품을 빌어 양국 우호 관계를 시각으로 구현하는 것을 주목표로 개최돼오고 있다. 이번 5회차를 맞이한 대회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우부르항가이, 헨티, 아르항가이, 셀렝그, 자으항, 우문고비, 고비알타이, 수흐바타르, 어르헝 등 지방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7~18세 920명의 학생들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 중 미술 종목에서 9명, 공예품 종목에는 9명, 대상 1명 등 총 19명의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그랑프리상 50만 투그릭(1명), 금상 30만 투그릭(6명), 은상 20만 투그릭(6명), 동상 15만 투그릭(6명)의 상금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 200명을 대상으로 대사관에서 준비한 소정의 선물이 증정되었다.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대사배 어린이 미술대회<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대사배 어린이 미술대회>

 

D.Uranbileg 몽골어린이예술창작센터장은 “최근 3년간 대외협력을 강화하고자 다채로운 행사를 주최해왔으며, 그중 하나의 사업은 바로 오늘의 전시회이다. 금년 미술대회에 참가 학생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작년에는 600여 명이 작품을 보냈고, 이 중 10%는 지방 학생들이었다면, 올해는 920명의 참가 학생 중 30%가 지방 학생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작년에는 미술과 공예에 집중돼있었다면, 올해는 기술 종목을 신설했다. 920명의 학생들의 작품을 진열해서 한 번에 심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오는 12월 12일, 주몽골 인도대사관 주최 전시회도 막을 올릴 예정이다.

 

센터장은 이어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온다. 따라서 우리 센터는 작품 예술가를 양성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끈기와 부지런함을 배양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삼고 있다. 최근에 우리 센터를 찾아오는 학생 수가 증가되는 만큼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라 언급한 바 있다.

 

시상식에 축사한 정관식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 대리대사는 “2015년 한-몽 수교 25주년을 기념하여 시작된 어린이 미술대회가 어린이, 청소년들의 미술 작품을 통해 양국 관계의 우호-발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어린이들이 한국과 몽골의 우정, 내가 아는 한국 친구 주제 작품을 통해 각각의 상상력으로 양국의 우정을 표현하는 것은 참 감동적인 일이다. 앞으로 더욱 터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훌륭한 예술가들이 되길 바란다”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학생들이 멋진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끔 지도해 주신 몽골 어린이예술창작센터의 교사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제23번 학교 8a반 Yumjirdulam 학생의 작품

<대상을 수상한 제23번 학교 8a반 Yumjirdulam 학생의 작품>

 

이번 대회에는 제23번 학교 8a반 A.Yumjirdulam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을 통해 몽골의 미술 작품의 특성과 음악 세계, 그리고 우호 상징을 표현하는 물고기 현상을 통해 양국의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다. 대상 수상은 예상하지 못했다. 수상자가 되어서 매우 기쁘다. 전에는 중국과 몽골 미술대회에 참가해서 3등을 차지한 바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부문에서 2등을 차지한 제24번 학교 10a반 B.Tuvshinzaya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공예품 부문에 참가하였으며, 몽골과 한국 우정을 표시한 나무 인형을 만들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부터 어린이창작센터 인형 동아리에 다니기 시작했다. 보통 인형을 만드는데 7~10일 걸리는데 이번 작품을 만드는 데에는 한달이 소요됐다. 모르는 것을 선생님에게 묻고, 열심히 했다. 앞으로 전 디자이너 되면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초등부문에서 3등상을 수상한 제44번 학교 5a반 Kh.Nandintsetseg 학생은 “저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한국과 몽골의 우정을 상징하는 우정의 나무라는 공예품을 만들었다. 한국과 몽골 애들이 우정의 나무를 모두의 힘으로 키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더 예쁜 인형과 작품을 만들고 싶다. 이번에 한국인의 전통 한복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년에 대회가 또 개최된다면 다시 열심히 참가할 것”이라 소감을 나눴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롭상다시 뭉흐치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몽골/울란바토르 통신원]
   -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몽골/울란바토르 통신원]
   - 약력 : 현)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무관부 근무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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