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언론분석] 현지 언론이 주목한 2020 마드리드 국제 관광박람회의 주인공, 한국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20.02.03

<2020년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 한국관 – 출처 : 통신원 촬영><2020년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 한국관 – 출처 : 통신원 촬영>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마드리드 IFEMA 박람회장에서 마드리드 국제관광 박람회(이하 FITUR)가 열렸다. FITUR는 베를린 국제 관광박람회, 세계 여행 박람회와 더불어 관광 분야 세계 3대 박람회로 손꼽히고 있는 행사이다. 올해 40주년은 맞은 박람회에는 60개의 국가와 지역의 만 천 개의 기업과 사업자들이 참가했다. FITUR는 세계 관광업계에 큰 행사일 뿐만 아니라 기간 내에 참가자들이 마드리드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며 마드리드시에 가져다주는 경제 효과도 크다. 관계자는 참가국, 참가 기업 등 2019년의 기록들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며 새로운 기록은 갱신한 해였으며, 덕분에 FITUR가 관광산업의 최고의 쇼윈도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 및 700여 명의 여러 스페인 정부 관계자들과 여러 나라의 장관들 및 대사들이 찾아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격려했다.

 

FITUR 2020에는 한국도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FITUR는 2016년부터 주빈국 제도를 도입해 박람회 기간 중 주빈국의 관광 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동아시아국가 중 한국이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초청되었다.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이하는 2020년에 스페인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FITUR에 주빈국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한국과 스페인의 활발한 교류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국 부스는 아시아 전시관 입구에 자리했으며, 경복궁을 연상시키는 스탠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FITUR 개막 첫날에는 스페인 왕비 레티지아(Letizia)가 직접 방문하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한국 무용 ‘향발무’를 함께 관람하였다. ‘레티지아’는 공연이 끝난 후 무용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많은 스페인 현지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대된 이번 박람회 개최 소식은 스페인 유력 언론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 출처 : EL PAIS, HOLA, RTVE>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대된 이번 박람회 개최 소식은 스페인 유력 언론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 출처 : EL PAIS, HOLA, RTVE>


스페인 국영 방송 RTVE는 방송과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한국 스탠드에서는 메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한국 무용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의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디퓨져 만들기한글로 이름을 써 주는 캘리그라피한국의 사찰 음식 시식회 등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박람회들을 찾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또 기사는 지난해 스페인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441,000명을 기록했다그와 반대로 한국을 찾은 스페인 관광객들은 27,000에 불과했다물론, K-Pop을 비롯한 한류가 스페인에서 인기를 끌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고는 있지만 아직은 스페인 관광객들에게는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과 비슷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여러 방문객들의 인터뷰를 통하여 이번 FITUR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한국은 여행지로 손꼽고 있다며 전하기도 했다

 

스페인 연예잡지 Hola는 ‘2020 FITUR의 주인공대한민국이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이 아직 스페인 여행객들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지 이번 FITUR에서 선보인 다양한 행사들은 박람회장을 찾은 이들에게 관광지서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전했다스페인 신문사 엘 파이스도 FITUR 특집기사에 한국관의 사진과 한복을 입은 스텝의 사진을 실었고 라 반과르디아도 스페인 왕비가 한국 무용수들과 함께한 사진을 메인 사진으로 싣기도 했다.

 

실제로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한국관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던 방문객 안토니아 씨는 한 번도 한국을 여행하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오늘 박람회장에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들을 체험해 보고 감동을 받았다한국의 문화와 철학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이 박람회에서 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고한국에 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한국 여행을 결심하기도 했다또 한국관을 방문한 건축가 옥타비오는 한국의 역사와 왕릉이나 고궁들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여름 휴가 때 한국 여행을 결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2년 연속 한국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는 로아나(Loana)는 이번 해에는 다른 여행할 예정이지만 내년에는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며 내년에 한국을 찾을 때는 서울부산제주 말고도 다른 도시나 지방들을 방문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박람회장에는 전라남도나 대구 등 해외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는 지방 도시들의 정보들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유용했다고 덧붙였다.






정누리
   - 성명 : 정누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인/마드리드 통신원]
   -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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