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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22개국에도 한글학교 33곳…동포 자녀는 글로벌 리더"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25.01.23

"아프리카 22개국에도 한글학교 33곳…동포 자녀는 글로벌 리더"


한인회장, 한글학교장 등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5차 발표회서 논의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아프리카 대륙 22개국에 한글학교 33곳이 운영되면서 재외동포 자녀들이 정체성과 언어를 잊지 않도록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고 김태균 탄자니아 한인회장(전 탄자니아 한글학교장)이 22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에서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공동대표 박인기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김봉섭)이 '한글학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등을 주제로 개최한 제5차 발표회에서 아프리카에서의 한글 교육 실태를 이같이 소개했다.


김 회장은 '제3세계(아프리카) 재외동포 자녀들의 리더십 특징과 가능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22개국 33개 한글학교에서 500여명의 학생이 우리말을 배우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재외동포 자녀들의 리더십 특징은 한국인으로서의 뚜렷한 정체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프리카 재외동포 자녀들은 현지 문화와 한국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며 두 문화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뛰어난 적응력을 갖고 있다"며 이 아이들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잘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전 주일·주영대사)는 '한국 교포 그들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차세대 동포들이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어를 배우고 익혀 한국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 교수는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민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정부와 국민들은 재외동포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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