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응급신고나 병원·약국 상담은 119로…해외서도 가능
119 상담 요원·접수대 늘려…카톡 '소방청 응급의료' 채널도 가동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이었던 2월 12일 오전 11시 30분. 충남 논산의 한 요양원에서 80대 남성이 식사 중 이물질이 목에 걸려 숨을 못 쉰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에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 요원은 영상통화로 환자 상태를 확인 후 하임리히법을 안내해 기도 내 이물질을 제거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응급처치법이다. 환자 뒤에서 명치를 양팔로 세게 밀어 올려 이물질을 배출시킨다.
이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환자가 정상 호흡을 되찾은 상태였다. 자칫 심정지로 악화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신속한 응급처치 안내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소방청은 올해 설 연휴에도 이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문을 연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안내, 응급 질환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119로 전화해 달라고 24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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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응급신고나 병원·약국 상담은 119로…해외서도 가능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