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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들, '소녀상 지킴이' 美 아르메니아계와 끈끈한 연대
출처
기타
작성일
2021.07.13

LA 한인들, '소녀상 지킴이' 美 아르메니아계와 끈끈한 연대

'학살 피해' 고난의 역사 지닌 아르메니아계 박물관 착공식 참석

소녀상 있는 글렌데일 공원 공사 앞두고 양측 유대 강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고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들과 아르메니아계 미국인들의 연대와 우정이 더욱 끈끈해지고 있다.

미국 LA 카운티 일대의 위안부 인권단체 소속 한인들은 11일(현지시간) 오후 글렌데일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아르메니안 아메리칸 박물관 착공식에 참석했다.

글렌데일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아르메니아계는 이러한 고난의 역사 때문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도 깊이 공감했고 한인들이 추진하는 소녀상 건립을 성심성의껏 도왔다.

아르메니아계 시의원과 커뮤니티 지도자, 주민들은 소녀상 건립 이후에도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변치 않는 연대를 보냈다.

최종 승인된 중앙공원 공사 계획에 따르면 소녀상은 공사 완료 이후 중앙공원 제자리에 다시 들어서지만, 그 사이 일본 정부가 로비를 통해 소녀상 철거를 계속 시도할 것이라는 우려가 한인사회에 존재한다.

따라서 아르메니아계와 굳건한 유대를 유지하는 것도 소녀상 보존을 위한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이 한인 사회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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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들, '소녀상 지킴이' 美 아르메니아계와 끈끈한 연대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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