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뉴스

10년째 소녀상 제작 작가 부부 "소녀상이 생명을 얻은 느낌"
출처
기타
작성일
2021.07.14

10년째 소녀상 제작 작가 부부 "소녀상이 생명을 얻은 느낌"

집요한 일본 방해공작 비판…"기억의 왜곡 통해 역사 뒤집으려 해"


10년째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고 있는 부부 김운성·김서경 작가는 14일 "우리가 만든 평화의 소녀상이 할머님들의 혼과 더불어 평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생명을 얻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운성·김서경 작가는 독일 뮌헨에서 '예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아트5'의 한일작가 기획전의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앞두고 진행한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든 소녀상이 지난 10년간 국내 82곳, 해외 16곳에 세워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두 작가는 오는 17일 독일 뮌헨을 방문해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한 '예술과 민주주의' 전시회 개막행사와 토론회에 참석한 뒤 드레스덴 공공박물관과 베를린의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보고 관련 행사에 갔다가 내달 2일 귀국한다.

두 작가는 일본이 해외에서 평화의 소녀상 설치나 전시에 집요한 방해 공작을 펼치는 데 대해서는 "기억의 왜곡을 통해 역사를 뒤집으려 한다"면서 "전범국으로서 반성도 없는 행태는 또 다른 전쟁을 꿈꾸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소녀상 설치를 통해 이뤄낼 수 있는 바람직한 이상은 "평화의 연대"라면서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을 위해, 모두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전 세계가 함께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10년째 소녀상 제작 작가 부부 "소녀상이 생명을 얻은 느낌"

출처 : 연합뉴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