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뉴스

프로야구 코치로만 28년째… 재일교포 최일언의 한국 사랑
출처
기타
작성일
2021.08.12

프로야구 코치로만 28년째… 재일교포 최일언의 한국 사랑


-日 프로야구 포기하고 고국행

-도쿄올림픽서 처음 태극 마크

-프로정신으로 뭉친 투수조련가

-야구의 꽃 사령탑 오를지 관심


8일 폐막한 제32회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투수코치는 재일교포 최일언이었다.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지도자로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선수 시절에도 태극 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었다.
국가를 대표하는 태극 마크는 부담스러운 상징이기에 한사코 거절했지만 한국 땅을 처음 밟았던 1984년 OB베어스에서 인연을 맺은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의 간곡한 요청 때문이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투수지도 전문가 중 한 명인 최일언은 선수시절  ‘야신’이라고 불리던 김성근 감독에 의해 발탁돼 KBO리그에 입성할 수 있었다.
최일언은 KBO리그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에 보급되지 않았던 포크볼을 제대로 선보인 역대 최초의 포크볼 투수였다.
학창시절에 학업 성적이 뛰어났다는 최일언의 이런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는 지도자 생활 때에도 쭉 이어졌다. 틈틈이 전문 서적을 읽고 실제로 시험해 보는 게 생활화돼 있다.
이러한 노력이 그가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1992 시즌을 마친후 은퇴한 최일언은 OB베어스의 투수코치. NC다이노스 초대 투수코치등을 지냈으며 특히 제9구단인 NC가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등 단기간에 강팀으로 성장한 이유 중에 투수 조련에 일가견 있는 최일언의 숨은 노력과 공로를 빼놓을 수가 없다.
환갑을 맞은 최일언이 앞으로 얼마나 국내 야구 무대에 설지는 모른다. 그는 감독의 참모 역할인 코치 생활만 28년째다.
재일교포 최일언이 ‘야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프로야구 사령탑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려보는 것은 무리일까?


-기사원문보기-
프로야구 코치로만 28년째… 재일교포 최일언의 한국 사랑
출처 : skydaily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