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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백신비 요구'에 한국기업 모금액 100억 육박
출처
기타
작성일
2021.08.17

베트남 '백신비 요구'에 한국기업 모금액 10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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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6억 내고도 백신 접종 '난항'…주베트남 한국대사 거듭 지원 요청


베트남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해 한국기업들이 낸 돈이 거의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호찌민 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까지 한국 기업들이 낸 백신 기금은 최소 1천800억동(92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기업은 삼성전자로 750억동(38억원)을 냈다.

이중 400억동을 중앙정부에 기부했고 박닌, 박장, 타이응웬 등 지방성에 낸 금액은 350억동이다.

효성 등 다수의 한국기업들도 기부금을 냈다고 호찌민 총영사관은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들 중 상당수가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과 교민들이 낸 기부금을 모두 합치면 100억원이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인단체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베트남 전역에서 백신이 거의 동이 났고 그나마 남은 물량도 호찌민 등 남부의 '핫스팟'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기부금을 백신을 할당하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성에만 낸 것도 물량 확보가 원활치 않은 요인 중 하나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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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백신비 요구'에 한국기업 모금액 100억 육박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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