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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입양인에게 지원한 마스크는 ‘한국의 따스한 품’이었다
출처
기타
작성일
2020.08.07

코로나19로 상점가가 문을 닫고 평범한 일상이 낯선 비대면으로 바뀌고 몇 달의 시간이 흘렀던 어느날 한국 정부가 입양인들에게 1인당 8매씩 마스크를 지원하려하니 수요조사를 응해달라는 주밴쿠버한국총영사관의 안내전화가 있었다.

처음에는 지원을 거부하였지만 총영사관의 간곡한 권유로 수요조사에 응했고, 얼마 뒤 1인당 50매외에 수요조사에서 빠진 인원에 대한 여분의 마스크까지 도착했다.

코로나19로 봄방학 모국 방문 계획이 취소돼 의기소침해 있던 터에 받은 한국 정보의 마스크 지원은 입양인들에게 모국의 따스한 품이자 위로의 단비였다.

SNS를 통해 약속 장소와 시간을 공지하고 마스클 전했으며, 많은 입양인 가족들이 모여 서로 소통의 시간을 갖게되었으며, 두 달여 동안 바쁜 시간을 보내며 모두에게 마스크를 나누어 주었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 이전의 일상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염려한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 이후의 삶이 달라져도 서로의 끈끈한 정과 사랑과 위로와 관심으로 한국 입양인의 둥지를 더욱 결속력 있게 다지기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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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입양인에게 지원한 마스크는 ‘한국의 따스한 품’이었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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