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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때 길 잃었다 입양… 눈물 흘릴 부모 생각하면 가슴 아파
출처
기타
작성일
2020.08.20

워싱턴주 시애틀에 사는 입양 한인 에이미 카 배럿(한국명 오미숙·51)씨는 친부모가 자신을 잃어버리고 눈물의 나날을 보냈을 것이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한국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사연을 보냈다.

배럿 씨는 두돌이 지난 1971년 5월 22일 대구 달성군 금동시장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유가면 사무소 직원에게 발견돼 대구 아동 임시보호소로 옮겨졌고, 실종 일주일도 안 돼 입양이 결정되어 위탁가정을 거쳐 다음해에 오하이오주에 입양됐다가 캘리포니아주와 유타주에서 자랐다.

그는 2017년 6월 입양인을 위한 모국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해 45년 만에 처음으로 방한했고, 당시 달성군을 찾아 수소문 끝에 친부모 대신 자신을 발견했던 유가면 사무소 직원을 만나 발견 당시의 이야기를 들었다.

‘오미숙’이라는 한국 이름은 본명이 아니고 입양기관에서 지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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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때 길 잃었다 입양… 눈물 흘릴 부모 생각하면 가슴 아파

[출처 :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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