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로 이름 부르며 아이의 손 잡았을 때
내가 그 아이의 가장 큰 믿음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 갖게 해 주소서.
노래 부른다며 올망졸망 모여 앉았을 때
한 명 한 명 나와 두 눈 맞추고 그 미소가, 아이가
사랑을 배우는 힘이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내가 그 작고 여린 몸 전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자가 되도록
온화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돕는 사람 되게 하소서.
- 매직 존슨의 ''''유치원 교사의 기도'''' 중에서
안녕하십니까?
새싹 1반의 예쁜 공주님과 멋진 왕자님을 만난 지 벌써 1주가 되었네요^^
같은 반이 되어 첫발을 내딛던 서먹 서먹함에서
이제는 한걸음 한걸음 적응해나가고 있어요.
첫 주에는 유치원에 적응하기 위해 단축수업을 했어요.
줄을 서서 질서를 지키는 방법,
올바르게 화장실을 사용하는 방법,
놀이하고 난 뒤 장난감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방법 등
단체생활을 하는 유치원에서는
꼭 지켜야하는 여러 가지 규칙과 약속들을 배우고 실천해보았어요!
이러한 5일간의 적응기간을 마치고 11일 (월요일)부터 정상수업을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새싹 1반에게 즐거운 유치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3월 한 달은 계속해서 ''''즐거운 유치원''''이라는 주제로 여러 다양한 활동을 해볼 거예요.
일주일에 한 번은 유치원에서의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모습을
사진과 글로 홈페이지에 올려드릴게요.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믿고 지켜봐주세요^^
<안내>
아이들에 관한 메모나 쪽지는 꼭 수첩 앞면에 부착해 주세요.
아이들에게 "선생님께 편지 전해줘." 라는 전달도 함께 부탁드려요.
혹은 문자 메세지로 연락주세요.
칫솔, 치약, 양치컵을 아직 보내지 않으셨다면
한글과 영문 이름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또한 가방, 물통, 수저통, 간식통에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모두 아이의 이름을 적어 보내주셔요.
휴식 시간에 필요한 가벼운 이불을 준비해주세요.
첫 안내인만큼 글이 조금 길어졌지요? ^.^
유치원에서의 첫 적응인 만큼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어머님, 아버님의 사랑과 칭찬이
우리 새싹 1반이 쑥쑥 커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거 아시죠?
많은 칭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새싹 1반에서 웃고 노래하며 선생님에게, 친구들에게
우리 새싹 1반은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지 궁금해집니다.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어린왕자와 여우처럼, 어린왕자와 장미처럼
서로 길들여져 가는 것과 같이 한마음이 되어 서로를 사랑해 갈게요.
글 앞부분의 기도처럼 오늘도 새싹 1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믿고 지켜봐주세요 ^.^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새싹 1반 교사 진수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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