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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제23차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참석 결과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08.08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80/view.do?seq=372591&page=1

8.4.(목) 11:20-13:00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


박진 외교부장관은 8.4.(목) 11:20-13:00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아세안 관련 회의 주제인 ‘도전에 대한 공동대응’ (Addressing Challenges Together) 하 팬데믹 이후의 경제회복 및 보건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및 미얀마 등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한-아세안 및 아세안+3 회의 참석에 이어, 이튿날인 8.5(금)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연달아 참석할 예정입니다.

먼저, 박 장관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을 계기로 출범한 아세안+3가 올해 25주년을 맞아 역내 가장 발전된 기능협력체로 자리매김한 점을 평가하였습니다.

박 장관은 아세안+3가 코로나19 위기도 성공적으로 대응한 점을 상기하면서, 오늘 회의 계기 채택한 아세안+3 작업계획을 통해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식량‧에너지 위기 등 오늘날의 도전과제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 아세안+3 협력체제 하에 보건‧금융·경제·식량 등 20여개 분야에서 60여개 회의체 운영 및 매년 100개 이상의 협력사업을 이행 중

※ 아세안+3 협력 작업계획(2023-27) : 5년마다 채택되는 협력 계획으로서,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분야로 구성

아울러, 박 장관은 한‧중‧일 조정국 대표로서 3국 간 협력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요하다며, 가까운 시일 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포함하여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역내 보건협력과 관련, 박 장관은 우리의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 기여 및 'ACT-A*' 3억불 추가 공약 등을 소개하고, 향후 역내 백신 생산역량 강화 등 미래 감염병 대응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 코로나-19 기초보건기술의 개발, 생산 및 공평한 접근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공조체제(2020.4월 발족)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제1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개최(5월) 성과와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 개시(7월) 및 하반기 「세계바이오서밋(10월)」,「GHSA 장관급 회의(11월)」,「백신협력포럼(12월)」 개최 계획을 소개하였습니다.

아세안 참석자들은 백신 공여 등 한‧중‧일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감염병 대응 경험 공유, 백신 역량강화 지원 등 3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하였습니다.  

경제회복 방안 관련, 참석자들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금년도 발효를 평가하며, 향후 RCEP이 공급망 회복 및 무역·투자 증진에 기여할 것임을 기대하였습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한국이 올해 출범한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에도 적극 참여하여 IPEF가 여러 경제협정들과 함께 역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역할을 할 것임을 설명하였습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지난 4월 개소한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를 통해 역내 금융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며, 디지털·녹색 경제로의 전환 및 식량·에너지안보 위기 극복을 위한 역내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 아세안 10개국 및 한‧중‧일‧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국 참여
** 아세안 7개국(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제외) 및 한‧미‧일‧호주‧뉴질랜드‧인도‧피지 등 총 14개국 참여

한반도 정세 관련,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되,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대북 외교에 있어 유연하고 열린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최근 미얀마 군부의 반군부 인사 대상 사형집행이 아세안 5개 합의사항*의 진전을 위한 노력을 심각히 저해한다며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아울러, 올해 미얀마 및 로힝야 난민을 위해 총 56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임을 설명하였습니다.

* ①폭력 즉각 중단 ②모든 당사자 간 대화 개시 ③아세안 의장 특사 중재 ④AHA 센터 통한 인도적 지원 제공 ⑤아세안 의장 특사단 미얀마 방문 및 모든 당사자 면담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아세안+3 협력 체제를 활용하여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역내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적극 구현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