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소식

한국과 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격상하고 국민외교를 추진해 나가기로 의지를 모으다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7.08.06
원본URL
http://www.mofa.go.kr/

한국과 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격상하고 국민외교를 추진해 나가기로 의지를 모으다

강경화 장관은 8.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20차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 한-아세안 관계 격상 방안 및 북핵 문제를 포함한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역사상 최초로 출범 직후 아세안 특사를 파견하여 아세안과의 관계를 주변 4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격상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음을 상기하고, 금번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관계 격상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지기를 희망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양측 장관들은 한국과 아세안이 △지속 가능한 공동번영을 추구하면서 △국민 중심의 쌍방향적 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평화롭고 안전한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데 공감하였으며, 이러한 방향하에 양측이 앞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지속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강 장관은 9.1(금) 한국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문화원 개원식과 제7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의 의의를 설명하면서 아세안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습니다.

강 장관은 아세안 국가들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에 많은 관심을 갖고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발신하고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점을 평가하였습니다.

아세안측 장관들은 어제(8.5)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채택된 한반도 문제 관련 별도 성명에 담긴 아세안 차원의 단합된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의 대아세안 중시 정책 기조에 부응하여 아세안 차원에서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번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는 우리 신정부 출범과 아세안 창설 50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주변 4국과의 관계와 유사한 수준으로 격상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외교지평 확대와 외교 다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