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8월에 일주일동안 노르망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2곳의 사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겨울바다를 보고 싶다며 8월에 다녀온 노르망디의 에트르타를 다시 갈까 고민했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입니다. 모네와 쿠르베 등 유명한 화가들이 여러 작품을 남긴 곳이기도 하죠

자연이 만든 코끼리 절벽이 양쪽에 위치해 있는 에트르타 Etretat. 파리에서 차로 3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한 달 정도 머물며 언덕에서 책이나 실컷 읽고 베짱이 놀이를 하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ㅊ에서는 역시 한국 컵라면이죠

다음은 옹플뢰흐 Honfleur 입니다. 거대하고 엄청 긴 다리를 건넜는데 <노르망디 다리> 라는 건 관광엽서를 보고 난 후 였습니다. 통행료 5유로가 전혀 아깝지 않았답니다.

노르망디 다리를 통과해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인 바베큐 레스토랑이 눈이 띄었습니다.

앗! 이곳에 한인들이 많구나 느낌이 왔죠. 그리고 마을을 돌아다니다 한국 작가들의 활동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서 진행 중인 사진전에 한국인이 두분 전시 중이셨고, 한국 화가분이 운영하시는 갤러리 앞에는 커다란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옹플뢰흐가 항구도시로 화가들의 활동이 많은 예술의 도시라고 하더니 실감이 났습니다.

여행 중에 한인들의 활동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전혀 모르는 분들인데도 그냥 한국이름이라는 것에 반갑더라구요.

연말 후에 프랑스 3차 이동금지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빨리 내년 여름이 왔으면 좋겠어요.

편안한 연말 보내시고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