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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이튿날 친구랑 3주간 떠난 유럽 퇴사 여행!
작성자
박혜윤
작성일
2020.12.30

대학교에서 만나 현재 10년지기인 친구와 2년전 퇴사하고 3주간 유럽여행 다녀온 사진들을 보며 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려봅니다. 그때 경로는 이탈리아-프랑스-스위스-독일-체코였기에 여행지는 이탈리아로 구분하였는데 사진은 다양한 국가 사진을 넣었습니다. 토퍼를 가지고 다니며 여행지마다 기념을 했는데 나라별 기억에 남는 재밌는 일들이 있어 적어보려 합니다. 첫 유럽 여행지인 이탈리아에 도착했는데요. 친구는 가위에 잘 눌리는 친구였는데 그날도 피곤했던지 가위에 눌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국에 있는동안은 전혀 몰랐는데 외국이라 그런지 보이는 귀신도 외국인이였다고 해요. 사람의 마음 차이인지 신기하더라구요. 이탈리아에 왔으니 파스타는 꼭 먹어야지 하고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짜더라구요. 외지 음식에 적응을 못하고 있던 어느날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식당을 갔어요. 스테이크로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대부분이 한국인이었어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미리 확인하고 간 메뉴가 메뉴판에는 없는거에요. 한국으로 치면 런치셋트 같은 개념으로 식사+와인이 나오는 코스였죠. 그래서 어떡하지 고민하고 있는데 한국인들이 많다보니 다른 테이블에서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메뉴판에는 없고 따로 얘기를 해야 그 메뉴를 먹을 수 있다기에 쭈뼛쭈뼛 주문을 거의 20분만에야 성공했죠. 식사하다보니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그 식당을 찾아와서는 메뉴판을 보고 당황해하더라구요. 어떤 테이블은 결국 비싼값에 와인을 따로 주문하기도 하구요. 식당에서 조금 더 신경써서 메뉴판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크게 인종차별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소매치기의 위험은 항상 있었어요. 그리고 알게모르게 가격을 높게 부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 유명하고 맛있다는 젤라또를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다섯배나 비싸게 주고 먹었어요. 그 이후로는 계산할때 조금 더 알아보는 똑순이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태리하면 생각나는게 이태리타올인거에요! 그래서 초록색 때밀이용 타올을 들고가서 영상도 찍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의 시선집중이었는데 너무 웃겨서 잘 나온 영상이 없네요! 프랑스에서는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에펠탑의 낭만보다는 한파 추위로 대부분의 관광지가 위험해서 입장 금지를 당했어요ㅠㅠㅠㅠ 이곳저곳 구경하다 친구랑 프랑스에 왔으니 에스까르고 어때? 하고 주문했지만 결국은 익숙치 않으니 한두개밖에 못 먹었어요.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해본것에 의미를 담았어요. 루브르 박물관도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모나리자 앞에서는 뒤에서 구경만했죠. 그래도 한국인들이 들을 수 있게 기업의 지원으로 번역된 내용도 들려주고 해서 한국의 위상이 그래도 많이 높아졌구나.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게 지원해준 기업에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디즈니랜드를 처음 가봤는데요. 타고 싶은 놀이기구가 있어 2시간을 기다렸어요. 저희 차례가 다와가서 신남반, 지침반이었을때 갑자기 웅성웅성 하더니 열차가 고장났으니 다 돌아가라는거에요,, 딱 제 차례였는데,, 사람들이 아쉬워서 못돌아가고 혹시나 고쳐지지 않을까 기다렸지만 결국은 못 탔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폭죽 터트리는 그 순간이 너무 아름다워 마음이 녹았답니다. 스위스는 물가가 높다고 해서 한번 간 사람은 다시 는 못 가고 두번 이상 가는 친구는 부자라는 말이 있죠. 그리고 날씨의 영향도 많아서 맑을때는 풍경이 정말 예쁜데 맑은날이 몇일 없었어요.ㅠㅠㅠㅠㅠ 독일에서도 불운은 또 이어졌는데요. 독일이 디즈니성을 모티브로 한 노이슈반슈타인성이 이쁘다고 해서 2시간을 산행을 했어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길에 힘든 사람을 위해 말이 끄는 마차가 있었는데 말들이 똥을 많이 싸놨더라구요. 똥을 밟아가며 긴 롱코트에 튀어가며 올라갔는데 웬걸,, 공사중인거에요. 신발은 눈 때문에 얼어서 녹지도 않고 절망적이었어요. 그래도 친구랑 이게 여행 아니겠냐며 또 으쌰으쌰 하면서 내려왔지요. 이제 마지막 여행지 체코였는데요.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비둘기가 참 많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는데 친구는 결국 비둘기 때문에 길 한복판에서 울어버려서 지나가는 분들이 걱정을 할 정도였어요. 그 친구가 제일 싫어하는건 비둘기고 제일 좋아하는건 소주인데요. 술을 좋아하는 친구가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다며 김치찌개랑 소주가 너무 먹고싶다는거에요. 그런데 아니 웬걸,, 여기서는 소주 1병에 만원이 넘는거에요. 그래도 너무 먹고 싶다고 하기에 김치찌개와 소주를 먹었더니,, 역시,, 집 나오면 고생이라는 말이 생각나며 한국 생각도 많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인들이 있는 게스트하우스 같은 숙소에 처음으로 갔는데 그 친구들이 사둔 소주를 제 친구가 그날 다 먹어버린거 있죠. 그래서 한국가서 소주 사줄게! 라고 해서 지금도 강원도-경상도지만 1년에 한번씩 만났네요. 유럽여행에서 만난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또 다른 인연도 있어요. 독일에서 같이 고생하며 노이슈반슈타인성에 올라가준 동생들도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출국날짜가 같더라구요. 그 친구들은 영국이 마지막 여행지였고 저희는 체코가 마지막이었어요. 그래서 아쉽다며 독일에서 인사를 마무리하고 헤어졌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그 친구들이 집으로 안 가고 저랑 친구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너무 반가워서 공항에 중식당에 들어가서

또 한국에 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났더니,, 16시간의 비행에 지쳤는지,, 4명 모두 공항 식당에서 잠이 들어버렸어요,, 그리고 1시간 가량을 잤는데 식당 직원 아무도 저희에게 나무라지 않았어요. 정말 민폐 끼쳐서 죄송하다고 하며 나와 이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탔는데 마지막까지 저희는 에피소드가 있네요. 16시간의 비행으로 찌들었더니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뒷자석에서 어떤 분들이 저희 보고 냄새난다고 하는걸 들어버렸지 뭐에요,,ㅠㅠㅠㅠ 정말 다사다난했던 여행이지만 친구랑 정말 잊지못할 추억을 남겼던 2년전의 여행이네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랜선여행을 하지만 꼭 종식되어 전 세계의 친구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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